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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들

몬스테라 아단소니 키우기 - 물꽂이

by 날아라 핑구 2022.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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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테라 아단소니 수형이 옆으로 가면서 가지가 꺾어질 것 같길래 수형 정리를 하였다.

사진으로 보면 옆으로 뻗은 느낌도 멋있고 잎도 반짝반짝 빛나서 너무 멋있는데,

자리 차지가 심해서 잘라주기로 결정하였다.

 

사실 방에 자리가 충분했다면 밑으로 늘어지는 수형으로 놔뒀을 텐데 자르기엔 좀 아쉽기도 했다.

가지치기를 하고나니, 풍성했던 몬스테라 아단소니 잎 사이사이로 빈자리가 숭숭 보이는 게 아직 어색하다.

 

(좌) 자르기 전, (우) 자른 후

 

몬스테라 아단소니는 내가 처음으로 친구에게 선물 받은 물꽂이 식물이었다.

그때, 두 촉을 받았는데 두 촉이 모두 잘 자라서 일 년만에 이렇게 크게 되었다.

게다가 구멍은 생겼다 없어졌다가 하지만 새로운 줄기가 생겨서 작은 잎이 세 개나 났다!!!!

그냥 껍질인줄 알았던 것이 단단해서 안 잘라냈더니 그게 결국 촉이었고, 새로운 작은 잎들이 자라나는 매직-- (ㅋㅋㅋㅋㅋ)

 

그리고 얼마 전에 집에 놀러 온 친구에게 물꽂이 식물 선물로 탑삽수를 줬는데 그 자리에서 또 새 잎이 나는 것이다!

나는 더 이상 자라지 않을 것같은 줄기에서 잎이 또 나는 것을 보고 수형 정리를 하기로 결심하였다.

 

줄기에서 새촉이 보인다!

 

사실 몬스테라 아단소니는 내가 물꽂이 식물로 선물 받아서 지금까지 이렇게 키우게 되었기 때문에

아단소니 종류를 키우는데 자신감이 붙었다.

그래서 몬스테라 아단소니를 물꽂이 후에 화분으로 옮겨 심은 다음에는

무늬 아단소니와 민트 아단소니를 구매하여 지금 키우고 있는 중이다.

 

무늬 아단소니도 들인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순둥순둥 해서 벌써 잎이 두 개나 생겼다.

몬스테라 아단소니보다는 무늬 아단소니가 성장이 느린 것 같지만 다음 무늬를 기다리는 재미가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무늬종을 많이 키우고, 무늬종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것일까?ㅎㅎ)

 

몬스테라 아단소니 물꽂이 모습

몬스테라 아단소니의 수형 정리는 물고기 가시처럼 난 잎 사이사이를 잘라주었다.

그래서 탑삽수 1개와 중간삽수 4개가 생겼다.

원예용 가위를 이용해서 가지치기를 하였는데, 남다른 절삭력때문인지 자를 때마다 용기가 생겼다.

그래서 한 쪽만 정리하려던 것을 두 줄기 모두 정리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당근에 팔까라는 생각도 잠시 했었는데,

몬스테라 아단소니는 잘 크는 흔둥이여서 가격도 얼마하지 않고

파는 것이 더 시간과 신경이 더 쓰일 거 같아서 바로 포기하였다 ㅋㅋㅋㅋㅋㅋ

 

현재 물꽂이는 탑삽수와 중간삽수가 총 5개를 하고 있다.

여름에는 수온이 높아서 물꽂이가 잘 안 된다는 말도 있던데,

뿌리가 어서 자라서 다시 풍성한 몬스테라 아단소니 화분을 만들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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